가격을 만드는 사람들 ① — 같은 숫자, 네 가지 입장

20년 전, 초년 직장인이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자회사. 해양 시추에 들어가는 장비를 수주 받아 제작하는 회사였다. 한 건의 수주가 수억에서 수천억을 오갔다. 주요 고객은 글로벌 에너지와 엔지니어링 기업들. 석유와 에너지 가격에 따라 업앤다운이 있긴 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버팀목이 되어왔던 전통의 섹터였다. 원가 회계와 가격 분석 업무를 맡는 직책으로 시작했다. 큰 금액의 수주전이 시작되면 밀려오는 요청들로 … 가격을 만드는 사람들 ① — 같은 숫자, 네 가지 입장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