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을 오래 하다 보니
머릿속에만 쌓아두는 생각들이
점점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 들었고,
어딘가에 적어두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회계와 재무 일을 20년 넘게 하면서
회사 안에서 숫자를 보고,
회사 밖에서는 가족의 가계를 챙기게 되었다.
흥미로운 건 기업과 가계는,
“규모만 다를 뿐,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현금의 흐름, 의사결정의 타이밍,
그리고 그 선택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이곳에는
정리된 결론보다는
정리 중인 생각들을 더 많이 남길 예정이다.
내가 의미있게, 재밌게, 가끔은 보람을 느낄 때까지는
노트처럼 그냥 적어갈 생각이다.
다소 아날로그 감성일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별 의미 없는 기록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잠깐 멈춰 생각해볼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필요할 때 와서 읽고,
아니면 조용히 지나가도 괜찮은 공간이면 충분하다